과거사 - 대던전

대던전 사태 당시 아시아, 그중에서도 동북아시아 근방의 던전을 한 번이라도 돌았던 사람이라면 불기둥 사건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능력자 하나가 몬스터들의 한가운데에서 갑작스레 붉은 불기둥을 일으켰던 일. 그 당사자가 바로 양정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불기둥에 휘말린 던전의 몬스터들은 어느 정도 제거되었지만, 양정은 그 자리에서 쇼크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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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전 이능력자들 사이의 평판

불기둥 사건 외에는 줄창 도망다니기만 했었기에 평판이 나쁘다.

 

이름

情 자를 쓴다. 그의 초월자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취미

• 목공

이능력의 에너지 소모가 심해 집에서 무얼 하기보다는 나른하게 누워서 시간을 때우지만, 가끔 주머니칼로 나무를 깎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목블록이나 자동차 모양과 같은 유아적인 장난감이 많다. 가끔 인간의 뼈 모양을 깎아서 들고 다니며 능글맞게 장난치기도. (부위는 척추와 골반뼈.)

 

말버릇

1인칭은 아저씨, 2인칭은 이름을 제멋대로 줄인 애칭.

자주 하는 말은 “아저씨가 뭘 잘 몰라.” 알아도 답하기 귀찮아하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외적 특징

본인 기준 오른쪽 가슴부터 허리까지 내려온 뱀 문신, 등을 전부 덮은 잉어 문신.

후줄근하게 다니는 것치고 신발은 명품을 신는다.

주변인들의 평가에 의하면, 미적 기준과 별개로 그닥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얼굴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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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거용반

범이 걸터앉고 용이 서린 듯한 웅장한 산세를 뜻함.

본래는 중국의 삼합회를 돕는 사채업 집단이었고 지금 하는 일도 대개 사기나 사채가 많은 탓에 조직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지 않은 곳. 이능력자는 양정을 포함하여 둘에서 셋뿐인 듯. 입지가 약한 곳인지라 조직의

어린 신참들은 하이 클래스 이능력자가 조직에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조직에서의 위치

상대가 누구든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신체적 능력에 비해 호거용반에서는 드러나는 듯 마는 듯한 인간. 당장 조직 내에서도 이엔허가 누군지 아냐 물으면 얼굴만 아는 이가 태반이다. 그러나 신 시티와 같은 중국 슬럼에서 

신장 한 쪽도 잃지 않고 이십 년 이상을 살아남은 자가 있다는 정보로는 유명하다.